작업 준비 과정

부재 준비 (판재) 

흔히 우리 주변에서 확보가 가능한 나무를 제재소에서 판재로 켜서 사용한다.
또는 제재소에 들르면 제재소에서 미리 확보해 둔 나무를 켜달라고 할 수 있다.
서각용의 판재 두께는 통상 3~4cm이다.  사이즈가 큰 간판의 경우는  4cm로 다소 두꺼운 게 좋다.

나무로는 은행나무를 가장 많이 이용하며 특히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하다.  이후 
소나무, 오동나무, 기타 나무 들이 소재가 되는데 오동나무는 나무의 재질이 매우 부드러운 대신, 서각도를 예리하게 날이 선 상태로 해야 매끄럽게 작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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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준비

이론적으로는 서각 판재에 직접 문구를 써서 할 수 도 있으나  기계작업이 아닌 이상 실제로는 문구를 제대로 새기기가 힘들다.  따라서 붓글씨나 캘리글씨를 복사해서 풀로 판재에 붙인다음 건조가 된 후 직접 글씨선을 따라 서각을 하게 된다.

판재면 상태나 서각자의 의도에 따라 음각, 양각, 음양각 등의 여러 가지 기법중에 하나의 방법을 결정한다.

음각

판재면의 나무결 무늬나 상태를 보고 이를 그대로 살리고 싶을 경우는 음각을 하면 된다. 음각을 위해서는 미리 서각을 할 면을 사포로 매끄럽게 다듬고 투명라카(무광 또는 유광)나 투명 니스를 칠해 둔다.
음각 서각후 음각 부분에 색칠을 한다. 이때 사용하는 붓은 다소 뻣뻣한 아크릴 붓이 좋으며 음각이 가는 부위는 작은 붓을, 좀 넓은 큰 글씨의 경우는 다소 큿 붓을사용한다.
면이 넓은 부분은 평붓을 사용하면 작업을 빨리 완성할 수 있다. 

양각

양각을 할 경우는 미리 투명라크가 니스칠을 하지 않고  바로  판재면에 붙은 문구에 따라 양각을 들어간다.
양각에서는 서각완료후 바닥처리를 평이하게 하거나  서각자의 구상에 따라 또는 희망하는 특정 문양 모양으로 무늬를넣는 작업까지 완성해야 한다.

마지막에는 양각을 한 부분의 종이를 타올에 물을 져서 물을 먹인후 10분후경 떼어낸후  1시간 이상 건조가 된 상태(또는 헤어드라이어로 건조를 바로 시킨후)에서 색칠을 한다. 이때 칠 방법은 페인트느 그림을 그리듯 그리는 것이 아니고 물건을 되게 발라 툭툭 치듯 뜸을 들여 천천히 완성해야 한다.